안미정 | 유페이퍼 | 2,900원 구매
0
0
138
19
0
5
2023-08-15
아이들과 독서 수업 중 유독 말을 더듬는 아이가 있었어요. 그런 아이에게 어른들은 치유와 기다림을 할 수 있지만 또래 아이들은 참을성이 아직 부족한 나이기도 하고 자신과 다른 그 아이를 타박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어요. 그럴 때마다 위축되어 보이고 말수가 부쩍 줄어드는 모습을 보며, 나와 다르다고 내가 불편하다고 놀리거나 화를 내지말고 기다려 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친구들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쓰게 되었어요.
그때 갑자기 천둥이가 소리를 질렀어요. “소리는 말 더듬인데 사회를 어떻게 봐” 그 순간 소리의 얼굴은 붉으락푸르락이 되고 교실은 찬물을 끼얹듯이 조용해졌어요.
책 내용의 일부처럼 우리 주변에도 조금은 거친 아이들로 인해 소극적이고 착한 아이들이 마음에..